상담좀해주세요~선배님들
적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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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4
2007.02.14 03:42
4년제 시디전공했구요 1년반 정도의 경력이 있습니다. 나이는 28
근데 제가 회사다닐때 진짜 일한게없네요. 어떻게 가는 회사마다 일이없어서 ... 실력은 8개월차 정도라고 생각됩니다.ㅡ,.ㅡ;;;
처음회사
작은기획실의 교수님 선배회사였는데, 사장님2명, 실장님 글구 신입인 저.
그나이(40대중반)에 홍대대학원까지 나온 사람이 일없어서 그좁은사무실에서 지겹다면서도 계속하는 고스톱게임, 끊임없던 담배, 밀리는월급, 정말비전없어보여 그만뒀습니다.
아니 거의 회사가 망하기 직적이었어요.
진짜홍대나와도 다~ㅡ소용없다는 생각만들더라구요.
두번째회사(작은기획실)
몇억짜리 건물이 경매로나왔는데 사네마네 하면서도 직원월급은 주기싫어서 돈없다며 미루는 오너ㅡ,.ㅡ
경리보조만하다 나온것같아요
세번째회사
신생선거회사였는데
선거끝나면 엄청난 혜택을 줄꺼라며 떵떵거리더니 결굴 쫄딱망했습니다.
거의 매일 밤샘했는데ㅡ,.ㅡ 준다던 보너스와 해외여행은 커녕 월급도 제대로 못받았어요.
진짜 이렇게 되니까 이 디자인일이 정말 나랑 안맞나 하는 의심이들더군요.
사주팔자도 거금줘가며 봤습니다.
그래서 토익공부를 했습니다. 직종을 바꾸려고요
말이 공부지.......그게쉽습니까! 영어랑 담쌓은지가 10년인데....ㅡ,.ㅡ
그렇게 백수된지 반년정도되니...진짜 무능력한 인간이된것같습니다.
일반사무직이나 경리는 나이많고 경력이없으니 면접보러오란 전화도없고
디자인쪽은 너무 자신이없습니다. 오래해봤자 30대초까지라 생각되어서...이런맘으로 디자인을 할수없다는걸 압니다. 그래도 그나마 면접보러오라는덴 여기밖에없네요.
친구들은 연봉이 제2배던데ㅡ,.ㅡ 집사정은 힘들고 백수생활이 길다보니 위축되고...
진짜 명절싫어죽겠습니다. 절 한심하게 보겠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리고 일간지 신문사일은 어떻나요! 거진 밤샘인가요?
한1년정도 신문사에서 일을하면 기획사로 이직시 도움이 될까요?
조언좀해주세요 따끔한 충고도 좋습니다. 대신 조금만 약하게 해주세요 저 소심해요ㅡ,.ㅡ
시작이 좀 꼬이셔서 그렇지 좋은직장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대 나와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 편입에 싸이버대 다니며 힘들게 졸업장(간판)따기에 밤낮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 이름있는 회사는 아니어도 괜찮은 회사는 더 많습니다.
디자인쪽 하면 야근 많고 철야도 많은걸로 생각하지만
안그런 회사 많습니다. 님보다 못한 조건으로 다들 잘 다닙니다.
게다가 불평불만도 많습니다.
참고로 님과 비슷한 나이의 제 후배도
주5일근무에 10시출근하며
이달말에 해외로 워크샵가는 회사 다닙니다.
물론 전문대 나왔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님처럼 어렵게 시작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두드리세요. 그럼 열립니다.
안타까워서 몇자 적었습니다.
대성하세요
겉 보기엔 근무환경이 딸려도....
배우는건 많음.
참고 하다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까지 고생하며 다녔는데..
그래도 뭐라도 본전은 뽑든가~
작은거 하나라도 내것으로(실력) 맹글어 나가야...
억울한 생각이 없다는거!!!
쑤바도...본의아니게..
벌써 네번째 옮긴 회사지만...
그때마다 뭐든지 하나씩은 배우고 나오자는 목표가 있어서...
지난 시간들이 후회된적은 결코 없었거든요~!!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정도...나머지는 다 이벤트.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회사생활.
찌글찌글한 김사장이랑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관뒀음.
두번째 회사는 작은 광고사.
사장이 너무 젊어서 관뒀음.(젊은 사람이 너무 꽉 막힘-_-)
그때 느낀건...그 전 김사장은 차라리 다루기 쉬웠단 생각.
세번째 회사는..
아는 사람이 급하게 만든 선거 기획사.
쑤바또한 쫄딱 망해서 본의 아니게 관둠.
아직도 그곳에 두고온 자료 및 월급 못받고 있음.
(다들 잠수 탔으므로...-_-;;)
네번째 회사.
현재 다니는 인쇄사.
허구헌날 야근에 피폐해지는 정신과 삐그덕 거리는 몸뚱어리.
월급은 쥐꼬리만큼인데다 야근수당도 없어 보람도 없음.
그래도 다님.
아쉬우니까...-_-;;
아니꼬우면 내가 사장 해야지.
아님 절이 싫음 중이 떠나든가.
이도저도 안되고 사정 급하면..
힘들어도 다니는 수 밖에...ㅠ_ㅠ
뭐 저도 큰소리칠 입장은 못되지만 ~ 지금 열심히 밑바닥?
닦구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이것 저것 해볼려고 이직준비도 하고 다른 자격증 시험도 공부하고 했는데요
시간만 허비한거 같네요.
그냥 그 기간에 한우물만 팠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임다!!
잡일(?)이라 생각치마시고 작은기획사에서 돈번다는생각 버리시고
경험부터 쌓으셔야 할듯해요..
그냥하는게 아니고 노력도하고 공부도하고 그래야 실력도향상되겠죠.
그러다보면 나중에 이직하기 어렵지 않죠 그렇게 점점 조금씩 크시는거죠;;
시간도 아주많이 인내도 아주 많이 요구되는 직업인거 같습니다..
신문사일은. 지금위치정도에서는 가실만한데가 아니실듯한 생각입니다. 신문사일만하다보면 나중에 그일아니면 다른 칼라디자인물은 다루기 힘드시죠 오히려 이직하시는데 더 어려움만 겪으실듯해요. 아예 신문편집쪽으로만 계속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몰라도..
힘내세요! 스믈여덟 적지않은나이이기도 하지만 이일을 하는데 있어서 결코 늦었다고생각할만큼의 많은나이도 아니라생각됩니다. 대신 남들보다 두배로 열심히 노력하셔야겠지요..
작년8월에 동네 작은 인쇄소에 입사했습니다.
친구들은 왜 그렇게 작은데 가서 일하냐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제실력을 알기에..여기서 많은걸 배워서 천천히 올라갈라고요
사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견적만내고 저혼자 MAC, IBM왔다갔다하면서 일을 하죠;;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것저것 다해봐서 경험은 많이 쌓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위사람들은 조그만한데서 뭘배우겠냐 하지만
전 이 일이 좋고 하고싶어서 월급이 적어도.. 야근이 잦아도..즐겁습니다.
(모르죠..더해보면 지겨울지도;;)
그래서 집에서 알바도 생각하고있어요;;
여기서 한2~3년 참으며 쥐꼬리 받고 다른곳으로 옮겨서 더 큰 경험을 쌓으려고요
최종목표는 기획사 하나 차리는거죠;; 아주작은 오피스텔이라도;;
그때까지는 아무이유없이 다 참으려고요;;(군대처럼;;)
어디서든 님이 하시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신다면
언제든지 즐겁게 일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제가 아직어려서 주저리 주저리 헛소리만 늘어놓았네요;;
그냥 흘려들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