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보고 ............

난 이영화를 보고 특별히 스펙타클 하다거나 스릴이 있다거나
그런건 전혀 못느꼈다 오히려 따분하고 지루해서 겨우겨우 봐냈다

하지만....
한가지 이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딱 한컷 있었다
그것은......
톰링컨과 사라조던의 복제인간인 에코와 델타의 키스장면....-_-;
흔하디 흔한 키쓰씬이라서가 아니다 ㅡ.ㅡ;
영화설정 속 복제인간인 에코와 델타는 남녀가 어떻게 해서 사랑을 하고
애기를 가지는지...등의 성지식이 전혀 없는 유치원생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

그러한 이 둘의 키쓰씬은 내내 지루하게 영화를 보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섹스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순진무구한 두사람이 서로의 느낌과 눈빛에 동화되어
서서히 입을 맞추고 격정적으로 키쓰를 나누는 장면은 아름답기까지 하였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간복제의 사회적 경고 뭐 이런 시시콜콜한 메세지 따위보다
난 다른것에 감동을 받았다...쌩뚱하게 -_-;

아일랜드가 전하는 메세지를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사랑은... 이유없이... 상대에게 이끌리는 순수다 ...

-별마루의 영화 감상기-

움움형님이 올리신 오페쓰의 음악을 살짝 링크질 했슴다 emoticon_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