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의 하루..-_-;;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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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8
2007.03.12 15:34

웅언니네 개새끼-_-몽이는...
또....
생닭-_-한마리가 되었다...-_-;;;
몽이는..
털만 깎으면 생닭으로 변신한다.
봄이라 그런지..
털갈이를 심하게 하고...
게다가 허벌나게 뭉치기까지 해서...
이번엔 몽땅 밀어제꼈다...
그래서...
완전한 생닭-_-으로 거듭났다..
토막만-_- 치면...
곧바로 냄비속으로 들어가도 될 판이다.
흐흐흐흐....
털 깎아제낀 몽이는..
기분이 매우 좋은 듯 날뛰어댔다..
한동안 바빠서 오지 못한 쑤바가 왔고..
웅언니도 하루종일 자신과 놀아주므로...
지 세상 만난 듯,,즐거웠던 모양.ㅋㅋ
이번 주말...
모처럼만에...
주말에 야근안하고 쉬어서 기분좋은 쑤바는...
토욜날도 일욜날도..
웅언니집서 굴러댕겼다.
어제 저녁무렵,,
웅언니네 침대위에서,,..
딩굴거리던 도중,,
방바닥을 후다닥 기어가고 있는..
바퀴벌레 한마리를 발견!!!
+ㅁ+;;;
쑤바...뭐 바퀴벌레를 그닥 무서워한다거나..
또는 징그러워 하진 않으나...
그래도 보기 싫은 벌레임에는 틀림없다.
나름 호들갑-_-을 떨며...
"언니~언니~ 바퀴벌레~바퀴벌레~"
하고 부산을 떨자..
웅언니...-_-
매우 귀찮다는 듯이..떨떠름한 표정을 짓더니만,,
"몽아~ 이리와~!!니 장난감 있다"
하며..몽이를 불러제꼈다...-_-;;
침대에서 바닥으로 몽이를 내려놓자 마자..
몽이는..
그 뽈뽈 기어댕기는 바퀴벌레를...
후다닥 쫓아 가더니만..
그대로 덥썩!!!!
+ㅁ+;;;;
그리고...
살짝-_-한번만 깨물더니...내뱉는다.
그러자...이 불쌍한-_- 바퀴벌레는...
몽이에게 미처 다 깨물리지 못한...
반신불수-_-의 몸이 되어..
뒹굴거리며 몸부림을 쳤다.
그러자 몽이...
기다렸다는드끼...
평소, 웅언니와 쑤바에게...
사정없이 스크래치를 남기던..
그 길고 흉악한 발톱으로...
바퀴벌레를 철퍽!~하고 쎄려제낀다...
=ㅁ=;;;
그 뒤..
딱 한번 쎄린 후,,다시 앞발을 든다.
바퀴벌레...
여전히 죽지 않았다.
몽이는......
몽이는...진정...즐기는 듯 했다.
-,.-;;;;
그렇게...
바퀴벌레가 완전히...
숨을 거둘때-_-까지...
몽이는..
날카로운 이빨로 한번 깨물다 내뱉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한번 후려찍다 들어올리고..
이걸....반복했다...-,.-;;;
한참 후,,
바퀴벌레가 더이상 버둥거리지 않자..
완전히 죽었음을 인지한 몽이는..
더이상 관심 없다는 듯이...
다시 침대위로 기어 올라온다.
-_-;;
뭐......
보는 내내 즐겁고 재밌었으나...
그래도..
몽이에게 외치는걸 잊지 않았다.
"몽아..한동안은 나테 입 들이대지 마라..-_-;;;"
사실....
더러운-_-바퀴벌레를 잘근잘근 깨문 그 주둥아리를...
좋다고 쑤바 얼굴에 들이대는 것만큼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치만 뭐...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웅언니랑 쑤바 틈에 끼어서..
잘도 우리에게 부비대며 자고 있더라....-,.-;;;
에이....배리써..배리써......
술....갖....과....
OTL.....
엥간한 단단한 공 아니고서야....-,.-;;
근데..이 멍청한 개새*가 공을 무서워해서 놀지를 못합니다;;;
옛날 마당넓은집 살때 울 누렁이도..
고양이며 쥐며...다 물어 제껴서 죽였었는데...-_-;;;
그러구 눌러 죽일만한 물건을 사수한후...
휴지를 챙기고...누른다...그리고 휴지로 처리한 후 휴지통으로...쑥!!
스릴있던데??ㅋㅋ
게다가...몽이가 잘근잘근 씹으니까...
상처가 점점 늘어나..ㅋㅋㅋ
쩍!하고 달라붙는다. 그후 돌돌! 말아준후~ 휴지통으로 슝~~~
절대 바퀴벌레가 내 손길을 닿지 않아 좋음~~~~~~~
파리채들고 때려잡아야 속이 시원;;;;;